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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함에 몸부림 치는 나에게 세상이 넘 혼란스럽다. 대지진이 일어나기 원자폭탄이 터지기 직전같다. 분명,지구라는 배가 물 속으로 가라앉는 게 느껴지는데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더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다 문득 세상을 창조하신,나를 지으신 그 분의 뜻에 내 생각을 맡겨본다 해 아래 모든 것들은 그 분 허락하신 그만큼이로다. 그저..나에게 주어진 삶을 묵묵히 살아나가자 놀라워 하지도,두려워하지도 포기치도 말며 나는 그래도 믿는다 선한 끝은 있다는 것을. 2023. 8. 25.
네가 만들어갈 세상 동글동글,통실통실 쭌아! 네 눈에 비친 세상의 색깔이 노랑.분홍.파랑.초록.빨강이면 얼마나 좋겠니? 이모는 기도할게 엄마가 안 보여,울음이 터져버리게 하는 깜깜한 밤과 같은 색이 보여도 너의 마음에 가득찬, 화아한 색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너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기를 세상을 밝게 해주는 네 마음 속,맑음을 너의 애착 인형처럼 꽈악 끌어 안아 주며 네 세상을 만들어가길. 2023. 8. 24.
왜 그랬어? 깨물어 주고 싶은 내 사랑 쭌아! 아장아장 걷고부턴 여기저기 있는 물건 만져보더니 네껀진 어찌 알고 네 비밀 상자에 꼬옥꼬옥 숨겨놓기 시작하네. 그런데 쭌아! 네 엄마가 이유식 만들어주려고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사과는 왜 자꾸 숨기니? 너랑 대화할 수 있을 때면 젤 먼저 물어볼거야 이모는 너의 대답이 세상에서 젤 기대되고 궁금해. 어떤 대답을 하던 공같은 네 볼이 빠알게 지도록 뽀뽀해줄거야. 아기 천사,쭌아! 사과는 왜 숨겼어? 2023. 8. 24.
그립고 그립다 그립고 그립다 또 그립다 가슴 깊이 사무친 말 그리움이 나비 되어 그리움이 바람 되어 그리움이 민들레 홀씨 되어 그리움이 양떼 구름 되어 너에게로 흘러간다. 훨훨, 훨훨 2022.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