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날리다1 양참배 태민이 태민이 별명은 '양참배' 랍니다. 양보 잘 하고, 참을성 많고, 배려심 깊다며 친구들이 지어줬지요. 특히,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난 태민이랑 사귀고 싶어. 내 이상형이야" 반에서 목소리가 제일 큰 수민이가 선전포고를 했어요. "태민인 내 꺼야. 난 학기 초부터 좋아했는걸" 눈이 큰 해주도 질세라 목청을 높혔지요. '내가 무슨 물건인가? 그리고 난 너희들한테 전혀 관심없거든' 태민이는 피식 웃고 말았어요. "여자 애들한테 인기 많아 좋겠네" 샘쟁이 민수가 태민이 어깨를 툭 쳤어요. "난 관심없어!" "그럼 누구한테 관심 있는데?" 민수와 눈이 마주치자, 내 마음 속 짝사랑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어요. "아무도 없어" "얼굴이 빨개지는 걸 보니 있는데" 태민이는 자리를 피해 버렸어요. 사.. 2022.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