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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참배 태민이 태민이 별명은 '양참배' 랍니다. 양보 잘 하고, 참을성 많고, 배려심 깊다며 친구들이 지어줬지요. 특히,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답니다. "난 태민이랑 사귀고 싶어. 내 이상형이야" 반에서 목소리가 제일 큰 수민이가 선전포고를 했어요. "태민인 내 꺼야. 난 학기 초부터 좋아했는걸" 눈이 큰 해주도 질세라 목청을 높혔지요. '내가 무슨 물건인가? 그리고 난 너희들한테 전혀 관심없거든' 태민이는 피식 웃고 말았어요. "여자 애들한테 인기 많아 좋겠네" 샘쟁이 민수가 태민이 어깨를 툭 쳤어요. "난 관심없어!" "그럼 누구한테 관심 있는데?" 민수와 눈이 마주치자, 내 마음 속 짝사랑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어요. "아무도 없어" "얼굴이 빨개지는 걸 보니 있는데" 태민이는 자리를 피해 버렸어요. 사.. 2022. 2. 22.
내리사랑 나, 한 개 너 ,두 개 너, 세 개 나, 두 개 나 , 세 개 너, 네 개 나머지는 다 네 것 나, 두 개 할머니, 한 개 할머니, 두 개 나, 세 개 나, 네 개 할머니, 세 개 남는 건 다 내 꺼 2022. 2. 20.
행복을 주는 봉사위원 오늘은 봉사위원 선출하는 날. 난 작년에는 꼭 해보고 싶어, 집에서 공약도 준비해 갔답니다. 내가 나를 뽑아 아슬아슬 한 표 차이로 당선 되었지요. 그런데 기쁨도 잠시, 봉사위원이 하는 일은 내 생각과 완전히 달랐지요. 선생님 심부름에 , 교실 청소, 재활용 도우미, 우유 배달 당번까지.. 낱말 뜻 그대로 봉사하는 사람이었지요. "너, 이번에도 후보에 나갈거야?" 단짝 해영이가 어깨를 감싸주었어요. "심부름에 , 허드렛일만 해야해서 귀찮아" 난 절대 나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줬지요. 드디어 봉사위원 선출하는 시간. "후보로 나오고 싶은 친구들 교탁 앞으로 나오세요." 선생님 말씀이 끝나기 무섭게 여러 명이 우르르 나왔어요. 그런데,그런데, 내 경쟁자 주영이가 나왔지 뭐예요. ' 안 나올거라더니, .. 2022. 2. 20.
진정한 위로 남이 침울한 얼굴로 고민을 털어 놓을 때 조언해 줄 유창한 말 생각하느라 이리저리 머리 굴리지 말고 진심으로 상대의 눈을 바라봐 주며 아픈 마음을 읽어주려고 애써 주세요. 네가 많이 힘들었겠구나! 네가 많이 아팠겠구나! 아무 것도 아닌 나에게 털어놔 줘서 고마워! 따뜻한 말과 함께 꼬옥 손 잡아주고 포옥 안아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한거랍니다. 2022.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