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는 아침마다
혈압을 잰다.
높은 숫자 나오면
다시 재고
원하는 숫자 나올 때까지
재고 또 잰다.
맘에 드는 숫자 나와야
혈압 재기를 멈춘다.
이묘신 님의 동시집을 읽다
내 모습을 보는 듯한 글이 있어
옮겨 적어 본다.
내 나이 오십, 난 할머니도 아닌데
벌써 저러고 있다.
왜 이리 웃픈지...
사는 이야기
할머니는 아침마다
혈압을 잰다.
높은 숫자 나오면
다시 재고
원하는 숫자 나올 때까지
재고 또 잰다.
맘에 드는 숫자 나와야
혈압 재기를 멈춘다.
이묘신 님의 동시집을 읽다
내 모습을 보는 듯한 글이 있어
옮겨 적어 본다.
내 나이 오십, 난 할머니도 아닌데
벌써 저러고 있다.
왜 이리 웃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