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살1 참 다행이야 웃을 때 쏙 들어가는 보조개 내 동생은 있는데, 나는 없다. 사람들이 동생이 웃을 때마다 보조개가 너무 예쁘다고 칭찬해 주면 난 기분이 나쁘다. 똑같은 엄마 아들인데 왜 동생만 있을까? 엄마는 내가 아빠 닮아 없다 하신다. 난 아빠의 안 좋은 점만 닮았다. 속상해 하니, 엄마가 난 아빠 닮아 속살이 하얗다고 하신다. 그러고 보니, 동생보다 내가 더 하얗네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순 없지만 내가 더 나은 점이 있어 참 다행이야. 2022.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