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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여자셨군요

by 정안나 2024. 1. 9.


다시 태어나면
절세미인이고  싶다는 당신

  그  옛날, 좋아하던 남자에게
  못생겨서 퇴짜 맞은 것 같다며
  지금도 슬퍼하시는 당신

  깨밭처럼 검버섯  내려앉은 얼굴
   남보여주기  싫다며
   고개도 제대로 못  드시는  당신

    어느날,  얼굴 시술 받으셨다며
     수줍게  웃으신다.

    지금껏 당신의 마음 몰라 드려
    괜시레 죄송해진다